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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설연휴 특집ㅡ 변기와의 사투 3.

설연휴 특집ㅡ 변기와의 사투 3.

업체 메인 기사라는 군대 중사 출신 82년생 친구 일하는 스타일을 보니 15년 경력이 무색치 않게 군 작전하듯 착착착 진행하는게 멋있어 보였다. 나도 아우라 비친다는 소릴 들어봤지만 이 친구 또한 대단하였다. 변기 오수엔 샴푸와 향기나는 변기청소용 제품을 풀어 냄새는 많이 없앤 상황이었지만, 남의 집 똥물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친구에겐 해결하겠다는 강한 책임감이 보였고 난 내 가끔 타 마시는 애터미 브라질 아라비카 커피까지 두잔 타주며 이런저런 이야길 나눴다. 앞 건물 조언준 아저씬 이 친구 전번까지 받아갔다. 그리고 이제  남은 건 자치회장으로써의 비용계산과 건물 내 각 가정을 설득시키는 일이었다.

#변기와의사투  #변기역류 #사투 #공용오수관 #정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