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후반기부터 라울선생 계정 게시판 및 네이버쪽지, 이메일로 수십건의 광고게재 문의가 밀려들어와 어리둥절했었는데, 지인들 피드 영역을 살펴보니 지인한분이 저품질을 각오한 특정 재테크 상품이나 분양정보 등을 하루 열건 가까이도 포스팅하는 등 엄청나게 광고를 게재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았고, 신경끄고 있다가 일주일에 한건 정도만 의뢰하는 예의바른 곳이 있어 흔쾌히 승낙하고 잘 도와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한달에 네번 정도씩만 해주더라도 달 필요한 필수 지출들은 어느 정도 카바가 되었기에, 세상 오래살고 볼 일이다라는 느낌으로 감사해하고 있었다.
지인 분은 한 3-4주 열심이시더니, 일반 직장인 세달치 가치 이상을 만드시고는 바로 저품질 문제에 걸려 더이상 광고 의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어렵게 학교 다니고 있는 대학원 후배님도 챙기는 등 주변 사람들 좀 더 잘 챙겨가고 싶은 바램으로 한군데 더 연락이 되었고, 지난 일주일간 하루 한건씩 주거 정보 쪽으로 홍보를 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연락이 닿아 새벽에 깊이 통화하고 결정한 건강.재테크 관련 쪽은, 내 스스로 잠 줄여가며 신경써야 하는게 좀 무리가 간다 싶었지만, 다른데 보다 나은 제의에 한번 도와주게 되었다.
한달쯤 전에는 이 많은 광고제의들을 주변에 나누어 주려고, 정부에서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 뿌렸듯, 최대한 많은 지인들을 도와주고 싶었지만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어 난감하여 포기해버렸다. 온라인 인지도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에.
그러다가 나또한 일반 직장인 한달 가치 정도를 만들어 여기저기 조금씩이나마 도와주며 챙겨갔는데 어느 순간 검색에서 내가 올린 주거 정보가 보이지 않게되어 삼일간 저품질 문제에 걸린 것 같다는 톡을 받았다. 그리고 네이버 측에 무슨 문제인지 바로 문의를 해서 답을 받아 알려주겠다고 한다.그래서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최소 삼일간은 졸린 눈으로 일일이 글 정리하고 사진 맞춰놓는 수고를 쉴 수 있게되어 좀 그간 예상치 못하게 생겼던 긴장이 풀리기도 한다.
그래도 라울선생님 아이디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나만의 거대 자산이다.
원래 무엇을 하든 돈이 될라하면 몸이 피곤한 것이고, 돈 안되려면 마음이 피곤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원래 홍익인간 정신으로 국민들을 돕고 건전한 의식발전에 기여하고자 SNS를 해온 것이지, 떼돈 들어오길 바래서 하는 것은 아니었다. 실지로, 포스팅 하나에 만원이면 5200개에 5200만원, 십만원이면 5억2천만원의 가치가 있는 나의 네이버포스트이지만, 그냥 달에 몇천원 생길까말까하는 네이버광고 애드포스트만 신청했고, 네이버블로그 글써서 일이백원씩 생겨 쌓이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였었다.
대다수 사람들에겐 이 이야기가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낯설게만 들릴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도 분명히 현실 세계이며, 들어볼 가치가 있는 이야기이다.
한편으론, 잠시 자신감이 넘쳐 짧은 환상에 빠진듯도 하여 스스로를 반성해 보게 된다.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니, 이제 며칠 놓쳐온 나만의 관심사에 더 집중하고, 다시 회복되면 조금씩 모든 것의 수위를 적절히 조율을 해나갈 것이다. 대행사 홍보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다. 도움을 주더라도 눈높이를 낮추어 횟수를 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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