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 속 복잡한 구시대적 KT 폰보험 보상

추운 날씨 속 복잡한 구시대적 KT 폰보험 보상

내 갤럭시폴드 폰액정이 망가져 녹색줄이 보여 어제 낮 부평 삼성서비스 센터가서 수리를 받았다. 청구 요금은 56만1천원. 요즘 폰은 일체형이라 밧데리랑 힌지까지 액정이랑 같이 고쳐져 새 폰이 되었는데, 문제는 KT폰 보상에서 발생하였다.

매달 삼천원씩 1년 나간 KT폰보험. 막상 받으려고 보니 동의서에 체크하고 휴대폰 보증서인가에 서명하고 체크해서 팩스로 보내라는데, 요즘 세상에 누가 팩스를 쓰나? PASS 어플 등 본인인증 수단도 많은데, 어느 세월에 종이 출력하고 써서 팩스 보내나?

그래서 상담전화 걸어 노트북에서 그림판 열고, 연필모양 눌러 겨우 V자 체크를 했다. 그리고 이름 서명하고. KT 폰보상 카톡에 필요한 것들 사진찍어서 보내고, 세네번 통화 후 걸려온 전화엔 계좌번호 불러주고 이름 잘 식별이 안되니 잘 정자로 그려서 다시 보내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낼 오전 퇴근후 다시 그림판 연필로 이름 잘 쓰고 사진찍어 다시 보내야한다. 아 귀찮ㅡㆍㅡ

한파로 추워서 난리인데, 북극 얼음 녹고 있는 거 맞나 싶기도 한 요즘에, 이런 귀찮은 일이 또 생기다니 성가시다. 스마트시대 그리고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KT폰보험의 변화를 기대한다. 종이로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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