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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심 검은콩콩국수를 먹으며 드는 사색

콩심 검은콩콩국수를 먹으며 드는 사색

앞으론 휴일 다음날 여섯시출근 빼고는, 평일 출근 시간이 일곱시가 아니라 전원 여덟시가 된다. 그럼 산술적으로 달에 20만원 정도는 덜 버는 셈이 될 것인데, 누군가는 입장이 다르겠지만 내겐 오히려 이 무더운 여름에 팔근육도 아픈데 잘 되었다 싶다. 일한지 몇년 되다보니 눈에 보이는 시스템이나 직원들 성향 등 아예 아쉬운 점이 없다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함께 노력하고 함께 새벽 이슬을 맞으며 퇴근한다는 의미 하나가 가장 크기에 나는 조금씩 더 좋은 모습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일도 일이지만, 내겐 알다시피 일이 다가 아니다. 내 스스로 만들어 관리해온지 십년이 다되어 가는 수천명 회원의 페이스북 그룹과, 네이버포스트, 인스타그램, 트위터, 링크드인 등 수만 팔로워들을 위하고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재업로드하고 있는 추억의 팝송 번역과 영어로한국노래 시리즈가 500개쯤 있다. 그리고 익명의 학생들에게 영어선생님이 되어주는 온라인질문 앱 커넥츠가 있다. 질문하나당 별 다섯개씩 받으니 400여원이 쌓였고 벌써 5만원은 되어가니 담배값은 번 셈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근 십여년간 매달 적게는 몇만원씩이라도 다운되고 있는 나의 전자책들이다.

지난달 이맘때 무렵 내가 가졌던 짧았던 생각 하나는, 책을 처음 낼때의 심정과 비슷했던 연봉1억과 맞먹는 년수입에 도달하는 것이었고, 실지로 좋은 광고대행업자들만 알면 가능할 듯 보였다. 허나 내 미처 생각치 못했던 검증의 미진함으로 인한 페널티로 인해 잠깐이 되어버렸고, 앞으로 나는 이 무더운 여름 지나갈 때 까지는 광고부탁 들어주지않고 내 컨텐츠의 최상위노출을 위해서만 경주할 생각이다.그 후에는 다시 연봉1억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지금 이 시점보다는 나은 모습을 반드시 만들어갈 것이다.

얼마전만까지만해도 기본 수백개씩, 최대 4800여개 라울선생님 네이버포스트가 상위노출되었다지만, 아직 나는 잠잠코 기다릴 때이다.

처음 먹어본 콩심의 검은콩콩국수는 먹을 만 했다. 이렇게 새로운 것도 먹어가면서 인내하다보면 확 달라질 날 곧 오리라.

#콩심_검은콩칼국수 #1시간늦어진출근 #잠잠코기다리기 #연봉1억의가치 #최소한 #지금보다는나은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