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유감 ㅡ 사람들의 관심

검색유감 ㅡ 사람들의 관심

SNS 경력 10년 동안 바라본 바는, 사람들은 힘든 시기일수록 그 반작용으로 뭔가 환기를 시킬만한 재밋거리를 찾게 된다. 영어든 수학이든 과학이든 뭐든 어느 특정 분야를 파는 사람들은 한정적이지만, 그 특정분야에 있다해도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할 뿐이다.

여기 내 티스토리 유입로그를 보니 부산일보 수습기자시험 이라며 떠도는 부산사투리가 절대적이고 네이버포스트 게시물 조회수도 높다. 확실한건 내가 맘먹는 건 네이버 첫페이지 검색이 잘 되어 효과가 좋다는 것인데, 그래도 요즘 주력으로 생각들을 모아 정성스레 적어 올리는 내용들보다, 이렇게 딱 한번 재미삼아 퍼다 올린 글이 조회수가 높다니 참 아이러니하다.

그러나 노리는 바는, 덩달아 쓸려가기이니, 이 말은 유저들이 이것저것 보다보면 결국 내가 원하는 것도 보더라는 것이다. 나는 뜻한 바를 할 때는 빠르지만, 그 뜻한 바를 위한 과정들은 참 느리다. 새벽을 낮처럼 깨어있는 것이 습관화 되어있지만, 그럴수록 더욱 여유있게 이것저것 접하며 글 쓸 거리들을 모으는 편이다.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라울선생님 아이디를 쓰는 나의 주 관심이 무엇인지, 그 관심이 왜 본인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지를 사람들이 검색해주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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